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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이야기 해줄게요

연경 공주칼국수 비가오니 더 생각나네요.

by 친절한송미씨 202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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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연경지구  맛집 공주 칼국수 

비 오면 저마다 생각나는 음식이 있잖아요? 지난 주말도 오늘처럼 비가 왔는데 칼칼한 국물 생각나서 친한 언니랑 공주칼국수에 다녀왔어요. 갈 때마다 손님 많아서 여유 있게 먹고 장 보러 가려고 조금 서둘러 갔더니 한 테이블만 계셔서 급하지 않게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공주칼국수주방입구
주방입구 공주칼국수

 

연경지구 생겨나고 얼아 안되어 오픈하신 것 같은데 깨끗하고 음식도 맛있어 요사이 식사할 일 있으면 자주 가게 되는 곳이에요. 엄마랑 따님이 같이 하시는데 면도 먹고 싶고 밥도 먹고 싶을 때 고민 말고 연경 공주칼국수입니다.

 

 

가게 안쪽 테이블도 많고 간격이 좁지 않아서 조금은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어요. 큰길에서 골목으로 들어가 있어 주차장은 없지만 주변에 주차하기 불편하지 않아 더 자주 들리는 것 같아요.  

 

연경공주칼국수실내모습
실내테이블모습

 

둘이니까 칼국수 2인분이요.  

자리 앉으면서 보니 여름이라고 메밀국수가 추가되었더라고요. 팔랑귀 팔랑 눈인 저는 별미로 메밀 막국수 먹고 싶었는데 언니가 메밀을 먹으면 배앓이한 데서 칼국수 2인분 주문했어요.

 

공주칼국수메뉴판
매뉴판

 

칼국수 7천원이 비싼 거 아니야 하고 묻는데 드셔 보시고 얘기해요 했거든요. 그럼 맛있게 먹어 볼게요. 

 

국수냄비와음식
칼국수 냅비와 밑반찬

 

요렇게 스텐 냄비에 육수를 올려 주고 밑반찬을 내어 주십니다. 다들 그날 아침에 준비하셨는지 신선하고요. 무생채가 맛있어 늘 더 먹는 반찬이에요. 고추와 무생채 집어 먹고 얘기 나누다 보면 펄펄 끓고 있는 육수에 면이랑 채썬호박 만가닥 버섯을 수북이 넣고 가십니다.

 

맛있게완성된칼국수
버석과 면넣고 완성된 얼큰 칼국수

 

안 보이지만 냄비 바닥에 큼직하게 감자도 들어있고 바지락이랑 오만둥이도 들어있어 시원하게 면이랑 어우러집니다. 더 칼칼하게 드시고 싶으면 빨간 양념을 달라고 해서 넣어주세요. 센 불이니 얼마 안 돼서 드시면 된다고 말씀 주시네요. 후루룩 면치기 하며 콧등에 송골송골 땀 맺혀가며 맛있게 먹습니다. 

 

맛있는볶음밥
안먹으면 섭섭한 볶음밥

다 먹었나 싶지만 면에서 끝이 아닙니다. 아무리 배불러도 볶음밥 들어갈 자리는 있잖아요. 국수 먹고 밥은 하나만 볶아 달라고 했는데 살짝 눌어붙게 볶아서 바닥을 더글더글 긁어먹었어요. 안 먹고 나옴 섭섭할 만큼 맛있고 남은 국물은 드실 수 있게 옆에 놓아주시니 같이 드실 수 있습니다.

 

수육이랑 만두도 맛있는데 수육은 진짜 깔끔하게 맛있게 삶아 내시니 여럿이 함께 가시면 드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조금 비싼거 아니야 했던 언니도 밥까지 볶아 먹고  맛있네 하고 칭찬받았어요. 이상 연경지구 맛집 공주칼국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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