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떡볶이 갑자기 땡길때 이걸 어떻게 안먹니

진짜로 갑자기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었다고요. 토요일 저녁 팔공산 심천랜드 목욕탕에 갔는데 찜질방이랑 사우나 들락날락하고 나니 급 허기가 몰려오더라고요. 8시를 넘어가는 시간이라 얼른 마무리하고 팔공산 떡볶이 다녀왔습니다.

 

팔공산 떡볶이

자동차극장 맞은편 cu편의점 뒤편에 자리하고 있어요. 열두 띠 동상을 보며 케이블카 타는 곳을 보면   팔공산 떡볶이 간판이 보입니다.

매주 월, 화 휴무
수-토  11시오픈  21시 마감
일요일 9시 오픈 20시 마감
재료소진 시 마감
공휴일은 휴무제외

자박자박 횡단보도 건너 편의점 모퉁이를 돌면 보이는 팔공산 떡볶이 간판이 허기짐에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입니다.

마감이 가까운 시간에 떡볶이 어묵 납작 만두만 가능하다시니 셋다 주문했어요. 밀떡에 어묵 파송송 넣어 달큰 짭조름 국물이 맛난 떡볶이였어요.

납작 만두는 떡볶이 고명인 줄 알았는데 한 접시가 나오니 기분이 좋았어요. 바삭하게 구원 양념장 얹어내어 주셨는데 그냥도 먹고 떡볶이도 싸 먹고 또  먹고 싶은 납작 만두입니다.

어묵은 한 개만 먹기는 아쉽잖아요. 두 개씩 주시라 했는데 마감 때여서인지 살짝 덜 퍼진 어묵에 국물은 뜨끈한데 심심하니 딱 좋아 다 먹고 마셨어요.

 

음식 주문 후 앞접시랑 단무지 덜어두고 기다리며 식당을 둘러보니 cu편의점에서 구입하신 음식도 함께 드실 수 있어요. 자동차 극장에서 뛰어오신 분도 계시고  잠시동안 포장손님이 많이 계셨어요. 편의점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분식이랑은 다른 맛이니 마감시간까지 붐비는 팔공산 떡볶이입니다.

나란히 앉은 노란 주전자를 보니 막걸리랑 사이다 섞어 시원하게 한잔하고 싶더라고요. 내부 넓고 깨끗해서 좋았어요. 다음엔 재료 소진 전에 와서 김밥이랑 순대도 먹고 자동차극장 올 때도 요기서 포장해 영화도 보고 맛있게 먹어야겠습니다.

 

떡볶이집 생겼다는 소문만 듣고 궁금했는데 팔공산 드라이브 왔다가 맛보고 가도 좋을 맛이었어요. 편의점만 들릴 땐 몬가 아쉬웠는데 참새 방앗간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