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교 밤드라이브 성주 역사테마공원 성밖숲

지금 가을밤이 더 좋은 성주 성밖숲 역사테마공원

성밖숲 맥문동 보라색꽃이 필 때 놓치고 나중에 가보자 하고 잊고 있었어요. 아직 한낮은 뜨겁지만 오후엔 한풀 꺾인 날씨에 산책하러 대구에서 성주로 향했습니다. 성밖숲에서 거닐다 역사테마공원까지 밤드라이브 다녀왔습니다.

성주 읍성 북문

 해질녁이 아름다운 성밖숲

대구에서 출발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성주 성밖숲입니다.  1380년대 성주읍의 지세를 흥성하게 한다는 풍수지리에 따라 조성된 숲으로 300년에서 500년생 왕버들이 자라고 있는 곳입니다. 1999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왕버들

성밖숲은 거대한 왕버들로 이루어진 숲으로 마을의 풍치와 보호를위해 조성된 비보림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선조들이 비보림으로 조성한 숲이 지금은 지역민이 사랑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52-37번 왕버들

 

왕버들마다 관리번호가 있습니다. 아래는 맥문동이 빼곡하게 펼쳐진 모습입니다. 오래된 왕버들  나무모습이 세월만큼 굴곡이 있어 그냥 오래된 것이 아니구나라는 느낌이 바로 느껴지는 숲입니다.

산책로가 모래길로 많은 분들이 맨발 걷기를 하고 계시네요. 거친 길이 아니어서 애기들도 걷기 좋은 공원입니다.

성밖숲 산책로에 공원벤치가 많아서 숲  한가운데서 커피도 마시고 좋은 공기 마시며 얘기하기 좋아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해 질 녘이라 노을 보며 성밖숲 정보센터  화장실을 이용했습니다. 주말 저녁은 정보센터가 닫혀있지만 깨끗한 시설이 좋습니다.

성밖숲 주말 오후에는 버스킹 공연도 즐길 수 있어요. 저희가 지날 때는 색소폰연주가 이어지고 있었어요. 강아지와 산책 오신 분도 많이 계셨어요.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성밖숲은 숲이 문화재인만큼 배려하며 에티켓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주차는 바로 근처에 있어 불편함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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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역사테마공원 밤산책

역사테마공원에 공부 삼아 가신다면 날이 밝을 때 가시고 우린 밤산책을 위해 밤드라이브하러 왔으니 성밖숲에서 역사테마공원으로 이동합니다.
 
 

역사테마공원

 

주차장이 몇 군데 자리하고 있어 힘들이지 않고 주차했습니다. 밤이 되니 아이들은 집으로 가고 없고 데이트하는 분 산책하고 운동하러 나오신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밝은 성벽길이 주위를 환하게 밝혀 가을밤이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수원화성처럼 큼 성곽은 아니지만 그만큼의 높이에서 성주시내를 내려다볼수 있어요. 탁트인 시야가 시원하고 걷는동안 역사적 시설을 재현해 놓아 경험하는 재미가 소소합니다.

 

 

 

바람 선선하고 성벽 따라 폭신한 산책길입니다. 귀뚜라미소리가 계속 따라오고 엄청 긴 성벽은 아니지만 아기자기 볼거리가 많습니다.

 

 

 

 
성주읍성은 얼마 남지 않은 성곽을 복원해 성주의 옛 모습을 재현한 공원입니다. 산책로에 조성된 비석은 조선시대 성주 곳곳에 있던 것으로 도시개발등으로 이전되어 한 곳에 모아 뜻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천문을 관측하던 관천대와 성주사고등 시설은 전문가들은 고증을 거쳐 복원한 것으로 역사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밖에 공원가운데 연못 안에 정자인 쌍도정과 비석원도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도심 속에 자리하고 있어 아파트불빛과 잘 어우러지는 성곽길입니다.  혼잡한 도로가 아니어서 밤드라이브하기 좋은 성주 성밖숲 역사테마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