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먹고 싶다고 하셔서 저녁상에 올리기 위해 매천수산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대게랑 새우 손질된 석화를 가져왔습니다. 집에서 쪄먹으력고 생물로 가져오는데 사장님이 집에서 대게 맛있게 찌는 법 알려주셨어요.
매천수산시장 해성수산
매천수산시장은 공휴일엔 주차무료더라고요. 평소에도 30분 이내는 무료이고 3시간까지는 천 원입니다. 휴일 맞아 많은 분들이 찾은 수산시장에 입구 쪽 해성수산에 들렸어요.
대게와 새우 석화를 주문하고 맛있게 삶는 법 물어봤더니 이모님이 대게 쪄주시는 삼촌한테 물어봐주셨어요.
대게 맛있게 찌는 법
시장에서 찌지 않고 생물을 가져오면 이동 중에 죽거나 집에 도착해도 살아있거나 둘 중 하나이지만 찌기 전에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 건져 찌라고 합니다. 그러면 짠맛이 많이 줄어들어 덜 짜고 더 맛있다고 합니다. 집에 도착하고 저녁까지 살아 게거품도 물고 계속 꼼지락 거리고 있습니다.
1. 대게를 찬기운만 없앤 물에 잠기도록 10여분 담가주세요.
2. 새우는 헹궈서 혹시 모를 이물질을 제거해 줍니다.
3. 대게는 건져두고 새우도 물기를 뺄 동안 찜기에 물을 끓여줍니다.
4. 한 김 오른 찜솥에 대게랑 새우를 같이 올려줍니다.
5. 대게 5마리 새우 30마리 15분을 쪄줍니다.
6. 15분을 찌고 10여분 뜸을 들여줍니다.
7. 대게찜 완성입니다. 새우는 대게와 함께 쪄서 조금 더 쪄진느낌이지만 쫄깃하고 달아요.
물에 담갔다 쪄서 게딱지 속 내장이 많이 짜지 않아요. 새우 대가리는 뚝뚝 떼어 라면용으로 몇 개 담아둡니다. 라면용으로 남겨둘때는 몸통을 조금더 남겨주면 씹는맛이 있어요.
배부르지만 모아둔 내장에 밥 두 공기 김가루 참기름 통깨 으깨어 게장밥 만들어 맛있게 식사 마무리했습니다.
부챗살, 다리살 수율도 좋고 알려주신 대로 찌니 하나 짜지도 않게 잘 먹었습니다. 대게는 꼭 찌기 전 물에 담가 짠맛 빼고 드시면 칭찬 들으실 거예요. 집에서 대게 맛있게 찌는 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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