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한 여행 둘째 날, 조식은 리조트에서 먹고 점심은 전라도 한상차림을 먹고 싶어 검색을 하지만 비도 오고 거리가 만만치 않아 담양에서 맛집을 찾았습니다. 담양 여행은 자주 오신 터라 가보지 않은 담양 전통식당으로 정했습니다. 식사시간까지 시간이 넉넉해 메타쉐콰이어길을 드라이브 삼아 돌아보고 소쇄원 근처 담양 전통식당을 다녀왔습니다.
3대가 함께하는 전통식당
전라도 한상차림은 아쉬지만 나중에 다시 여행 와서 먹기로 하고 식당 찾아가는 길에 눈길이 가는 식당이 더러 있었지만 부모님과 여행길에 제대로 대접해드리고 싶어 전통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주말은 별도 예약은 받지 않고 선착순입니다. 오전 11시 영업시작 저녁8시 마감입니다.
식탁 자리도 있던데 벌써 만석이고 온돌 좌식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음식은 밖에서 차려 상을 가져오신다며 시원한 녹차물을 방석과 바닥에 놓아주십니다.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식당도 둘러보고 도란도란 얘기를 합니다.
기본 상차림인 담양 한상에 보리굴비, 쇠고기 육전, 홍어찜 또는 떡갈비 중에 선택하는 소쇄원 한상으로 4인 주문합니다. 기다리는 동안도 계속 손님이 들어보시니 시간 이르게 가셔야 기다리지 않고 제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밥과 국, 수저는 묵직한 놋그릇을 사용합니다.
상다리는 넘치고 맛있는 소쇄원 한상
기본 한식상차림에 홍어 안 먹는 동생 덕에 떡갈비로 주문하고 조금 있으니 상을 가져다주십니다. 상을 들이고 나면 칸막이를 따로 놓아주시는데 한 공간에 있지만 옆 테이블에 방해받지 않고 오븟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음식양은 맛깔나고 소담하게 담아 적은 양이 아닙니다. 밥도 가득이고 고기 좋아하는 엄마는 육전과 숙주 불고기 떡갈비를 한 점 더 맛있게 드십니다.
따로 나오는 흑미밥은 녹차물에 말아 보리굴비와 맛있게 먹습니다. 생선 좋아하시는 아버지는 보리굴비와 함께 가자미 구이, 코다리찜, 간장게장을 한점 더 맛있게 드십니다.
비 오는 오후 전통식당 마당에 장독대가 정겹습니다. 나무도 많고 온갖 꽃도 피어 세세한 손길을 많이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래된 식당이지만 화장실은 깨끗합니다. 보리굴비와 함께 나오는 오래된 고추장도 맛있고 부모님도 모처럼 만족하시며 맛있게 먹은 담양 전통식당이었습니다.
'아는 만큼 이야기 해줄게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제주 곤이 칼국수 퇴근후 해장 맛집 (0) | 2022.08.19 |
---|---|
77주년 광복절 행사 태극기 다는법 (0) | 2022.08.08 |
화순 금호리조트 근처맛집 국보966옛날두부 (2) | 2022.08.01 |
화순 금호리조트 1박2일 효도관광 (0) | 2022.07.31 |
골프존마켓 황금네거리점 골프클럽 시타 확인 구매후기 (0) | 2022.07.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