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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이야기 해줄게요

나만 몰랐나? 대구 동구 맛집 실내포차

by 친절한송미씨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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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맛집 실내포차 북성로 우동 돼지불고기

3월 마지막 날 언니들이 일찍 퇴근하고 맛있는 곳에 데려가 준다고 합니다. 일찍 마치려 하니 일이 더 많아지는 경우는 무슨 경우인가 하며 서둘러 마치고 약속 장소로 향합니다. 대구 k2부대 앞 실내 포차, 몇 번을 지나갔는 데 있는지도 몰랐던 북성로 우동 & 돼지불고기 실내포차입니다. 맛있게 먹고 왔으니 알려드리겠습니다.

 

실내 포장마차 북성로우동 돼지불고기
실내포장마차 북성로우동 돼지불고기

 

실내포차 북성로 우동 돼지불고기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출출한 생각에 돼지불고기 큰 사이즈와 우동을 3개를 주문합니다. 넷이서 우동으로 배를 채울 수 없다며 3개만 주문한 건데 허겁지겁 먹고 나니 배가 불러 술을 많이 마시지도 못하고 아쉬운 마음에 안주만 종류대로 주문해봅니다. 그래야 다음에 와서 실수 없이 주문해서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면발 두껍지 않아 더 맛있는 우동
면발 가늘어 맛있는 우동

 

우동 면발은 가락국수처럼 가늘고 국물을 많이 만들어 놓으셨다가 면을 토렴해 내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가락국수 좋아하지 않는데 맛있게 국물 남기지 않고 먹었습니다. 돼지 불고기는 애벌 익힌 다음 숯불에 불향 가득 힙혀 주시는데 맛있습니다. 오래된 실내 포차인데 왜 나만 모르고 있었는지 이제 자주 올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우동 면에 불고기 말아서 후루룩 말입니다. 스텐 접시 아래는 초를 켜주시는데 식어 기름 굳지 않고 먹는 동안 은근 따뜻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연탄 불향 가득 돼지불고기
불향가득 돼지불고기

 

별미안주 골뱅이 무침 고등어구이

배는 부르지만 아줌마 넷이서 안주는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습니다. 고갈비로 나오는 줄 알고 주문한 고등어구이와 골뱅이 무침입니다. 다 아는 맛이 제일 무서운 법, 고갈비가 아니어서 살짝 실망했지만 노릇하게 바삭하게 적당히 잘 익은 고등어는 한 점에 소주 한잔이 절로 들어갑니다.

 

고등어 구이와 골뱅이 무침
고등어구이와 골뱅이 무침

 

골뱅이무침이 생각보다 맛있어 꼭 드셨음 하는 메뉴입니다. 캔 골뱅이 특유의 맛도 없이 상큼합니다. 초장처럼 양념 많이 넘어 묵직한 무침 아니고 고춧가루 사용해 가볍고 새콤한 맛이 식초만 많이 넣은 맛도 아닌 맛이어서 언니들이 칭찬하며 드셨습니다. 

 

연탄 불고기 외 메뉴
실내포차 메뉴

 

가볍게 한잔 야식 생각나면 북성로 우동 돼지불고기

배부르게 먹고 싶지 않고 가볍게 한잔하고 싶을 때 이제 생각날 것 같습니다. K2 부대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도로변이 소란스럽지 않고 실내 포차 안 손님들 기분 좋은 소리뿐입니다. 데려가 준 언니네는 온 가족이 함께 야식으로 자주 들린다고 합니다. 이곳 음식 간이 강하지 않아 제일 좋았습니다. 내부 세련된 느낌 하나도 없이 오히려 투박하지만 맛있고 실내포차 정겨운 느낌 그대로 하루 피로를 풀고 얘기하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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