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간단해서 자주 하는 파김치예요.
김치라는 말이 어렵게 느껴져서 그렇지 생나물 재래기 한다고 생각하면 세상 쉬운 음식 같아요. 우리가 김치 판매할 것 아니고 때때마다 담가서 맛있게 먹는 게 제일인데요.
김장 김치도 질리고 알배추도 두어 번 먹었으면 이제는 쪽파로 파김치 한번 담아줘야 합니다. 파김치 특유의 맛과 향이 입맛도 돋우고 밥이랑 라면이랑도 뚝딱입니다. 너무 쉽고 간단해서 웃을 수도 있는 파김치 담가볼게요.
재료 준비
- 쪽파 한 단 - 다듬어진 쪽파 한 단을 준비했어요.
- 고춧가루 1컵 반.
- 설탕 3T
- 매실액 2T (없으면 설탕을 넣어요)
- 멸치액젓 1컵 반.(1컵 반-1컵은 양념장, 반 컵은 파절 임용)
- 다진 마늘 4T
잘 다듬어져 가지런하고 흰 부분 윤기 흐르는 쪽파 한 단 데리고 왔습니다.
이대로 파전해먹어도 맛나지만 파김치 담아두면 2주는 반찬 걱정 조금 덜 수 있겠지요.
잘 다듬어져 이물질은 크게 없지만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단 묵인채로 흙 떨어주시고 풀어서 여러 번 헹군 후 채에 받혀 물기를 빼었어요.
재료 준비하면서 먼저 액젓 반 컵으로 쪽파 뿌리 쪽에만 뿌려 절여줍니다.
그러면 따로 칼등으로 누르지 않아도 되고 약한 잎 부분과 골고루 간이 베이더라고요.
절여지며 나오는 수분은 양념에 넣어 줄 것이니 버리지 마세요.
절임용 액젓을 제외한 나머지 액젓, 설탕, 매실액, 고춧가루 마늘을 모두 넣어 고춧가루가 불고 어우러지게 양념장을 만듭니다.
파를 15분에서 20분 정도 뿌리 부분만 뒤적여주며 절이면 파뿌리에서 수분이 나오는데 버리지 말고 되직한 양념에 넣어 주세요. 그러면 촉촉한 파김치 양념장이 만들어집니다.
양념은 뿌리 부분만 먼저 버무린 후 잎 쪽을 버무려줍니다.
잎 부분은 금방 양념이 베이고 손이 많이 가면 짓무를 수 있으니 살살 버무려주세요.
잎 부분이 연해서 잎끝은 자르지 않았어요.
잎이 조금 억세다 싶으면 끝 부분 잘라 양념이 잘 베이도록 해주세요.
쪽파는 버무리면서 통에 가지런히 담습니다.
통에 담을 때 모두 한 방향으로 담지 않고 층층이 뿌리 부분과 잎이 엇갈리게 담아주세요.
그래야 양념이 골고루 잘 베여 맛있는 쪽파 김치가 됩니다.
파김치 만드는 법 정리할게요.
- 다듬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주세요.
- 액젓으로 파뿌리만 절여주세요.
- 분량의 재료를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요.(액젓, 설탕, 마늘, 고춧가루, 매실액)
- 양념장에 쪽파 절임물(액젓+파에서 나온 수분)을 넣어요.
- 쪽파 양념에 버무리기
- 보관통에 가지런히 담아주세요.
- 3시간만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 보관해주세요.
-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쪽파 효능
쪽파를 고를 때는 전체적으로 길이가 짧고 굵기가 고르며 뿌리 쪽 흰 부분이 길고 윤기가 돌면서 부드럽고 마르지 않은 것이 좋다고 합니다.
김장 및 각종 요리에 밑 양념으로 널리 쓰이고 대표적으로 파전·파김치 등에 많이 쓰입니다.
영양 성분은 철분, 비타민A와 C 등이 풍부하며, 파나 마늘과 같은 독특한 향기가 살균력을 지니고 있어 건위제나 강장제, 이뇨제로도 이용되고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억제하고 각종 암과 뇌혈관계 질환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항산화 활성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쪽파는 보관할 때는 흙이 묻어있는 대로 신문에 싸서 보관해야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어요.
간단한데 맛있는 파김치 담그는 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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