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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레시피

주말 밥대신 간편한 한끼 영계백숙

by 친절한송미씨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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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계백숙 간편하고 든든한 한끼

주말 삼시 세 끼는 늘 숙제입니다. 한 끼는 나가서 먹거나 시켜먹고 싶지만 모두 일어나는 시간 다르고 드시는 시간 다르면 그것도 마음대로 안되지요. 그럴 때 간편하게 준비하는 한 끼가 영계백숙입니다. 압력솥에 끓여 놓으면 언제고 데워만 드리면 되니 세상 편한 음식 중 하나입니다.

 

영계백숙 한그릇

 

닭백숙은요.

흰 백(白) 익을숙(熟) 한자를 쓰는 백숙은 고기를 양념하지 않고 맹물에 푹 삶아 익히는 음식을 말합니다.
양념을 하지 않고 맑게 끓여낸 음식으로 소 돼지 잉어 등 모두 백숙이 될 수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 닭으로 만든 닭백숙을 떠올립니다. 닭을 오랫동안 끓여 영양이 가득하고 첨가하는 약재에 따라 맛은 무궁무진한 음식이 됩니다.
삼계탕은 닭에다 황기 삼 밤 은행 등 다양한 식재료를 넣고 끓인 것이고 닭백숙은 물만 넣고 끓인 것이라는데 우리는 이것저것 넣어야 맛을 낼 수 있으니 집에 있는 식재료 모두 넣어 끓여봤어요.



백숙준비하기

 

영계백숙 끓이기

아침에 코스트코 장 보러 갔다가 점심은 뭘 하나 고민하는데 영계백숙용 2마리에 홀려 데리고 왔어요. 닭은 있으니 들어가는 식재료 이것저것 꺼내 준비해줍니다. 모두 압력솥에 넣어 불에 올려주면 끝이니 가끔 귀찮을 때 너무 간편한 요리입니다.

하림 영계백숙용 닭

 

  • 닭고기 지방을 제거하고 물에 씻어두기
  • 백숙용 티백 넣어 우려 주기
  • 백숙용 국물에 닭고기 넣고 15분 이상 끓이기(압력솥)
  • 뜸 들 인후 그릇에 담아 고명(파) 올려주기

너무 간단하고 먹음직스럽고 자극적이지 않고 보신용으로 좋아 식구 모두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닭백숙용티백


조금 더 맛있게 하려면,
닭이랑 같이 들어있는 황기 외에 집에 있는 재료들 같이 넣어줍니다. 파슬리 말린 것, 팔각 1개, 상황버섯, 대추, 천해 무 다시 백, 마늘, 베트남 고추 이렇게 다시 백을 하나 더 만들어 넣어줬어요. 천해 무 다시 백을 넣어주면 간을 하지 않아도 해조류 덕분에 국물이 간간해 지구요. 청양고추나 베트남 고추 넣어주면 국물이 칼칼해져 기름기 있는 국물에 느끼함은 하나도 없어요.

영계백숙 조리하기


닭에 찹쌀, 밤, 은행 넣어 맛있는 찹쌀죽이 좋은데 한여름 아니고는 국물에 당근 표고 대파 등을 넣어 야채죽을 자주 해 먹어요.
야채죽은 내일 아침에 해 먹으려고 백숙 한 그릇이랑 작은 공깃밥 같이 내어 드렸어요.

 

맛있는 영계백숙


채소 손질후 자투리는 건조해 냉동 보관했다가 백숙이나 국물요리에 사용해 보세요. 개운하고 잡내 제거에도 좋습니다. 닭이랑 같이 들어 있는 황기 등 한약재 티백만 넣어도 맛있는 백숙이 되니 주말 한 끼 간편하게 만들어 드세요. 특별하지 않은 영계백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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