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귤청 만들기 지금 담는 과일청
풋귤을 청귤이라고 합니다. 청귤도 수확 후 시간이 지나면 후숙 되어 노란색이 올라오고 청을 담가도 담음색이 이쁘지 않더라고요. 방금 도착한 청귤로 새콤 달콤 청귤청 만들기 알려드리겠습니다.
청귤청 만들기 준비
매년 풋귤이 나올 때면 김장 담듯이 청귤청을 만들어둡니다. 지금부터 남은 여름 청귤 에이드도 좋지만 한겨울 청귤차는 어느 차보다 따뜻하고 몸에 에너지를 주는 것 같아 좋아하는 차입니다.
- 청귤청 3kg , 설탕(손질청귤 70%), 레몬즙 반컵을 준비합니다.
퇴근 후 도착한 청귤박스를 열어보니 크기도 비슷하고 꼭지도 마름 없이 달리 잎하나가 싱그러워 기분이 좋습니다. 감귤품평회 대상 수상한 봉봉팜스 친환경 무농약 청귤입니다.
청귤은 제주도 조례에 따라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45일 동안만 출하가 가능합니다. 이왕이면 친환경 풋귤 선택하셔서 강제착색, 방부제, 왁싱 없이 안심하고 청귤청 만들어 보세요.
청귤청 만들기 순서
예전에는 청귤청맛에 반해 많이 담아서 나눔도 하고 계속 쟁여두고 먹었는데 지금은 딱 필요한 만큼 아쉬울 만큼만 만들어 먹습니다. 그래야 또 기다렸다가 담가 먹는 맛이 있습니다.
1. 청귤 세척하기 - 친환경 무농약 풋귤이지만 제주에서 이동했으니 베이킹 소다를 넣고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2. 청귤 손질 -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한 청귤은 앞뒤 꼭지를 제거해 주세요. 3kg 청귤을 손질하고 나니 2.3kg입니다.
3. 청귤 슬라이스 - 앞뒤 꼭지를 제거한 풋귤은 얇지 않게 슬라이스 합니다. 너무 얇게 슬라이스 하면 과육이 떨어져 나와 너덜 해질 수 있으니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세요.
저는 퇴근 후 청담기여서 모두 슬라이스 했습니다. 일부는 과육을 갈아주거나 착즙 후 넣어 주시면 더 깊고 상큼한 청귤청을 만들 수 있습니다.
4. 풋굴의 70% 설탕을 넣고 녹이기 - 준비한 청귤의 70% 섵탕을 넣고 버무려줍니다. 준비한 레몬즙을 반컵 넣어주었습니다.
5. 병 열탕소독 - 설탕이 녹는 동아 병소독을 합니다. 찬물에 병을 뒤집어 두고 처음부터 끓여줍니다. 물이 끓고 10분 정도 지나 병을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꺼내 바로 세워둡니다.
열탕소독 후 열기로 병을 바로 세워두면 물기가 금방 사라집니다. 집에 있는 병을 세척 후 열탕소독을 했지만 식초나 알코올로 닦아 건조시킨 후 사용하셔도 됩니다.
6. 청귤청 병입하기 - 레몬즙을 넣어 설탕이 빨리 녹았습니다. 원당을 넣어 투명한 색은 아니지만 건강한 청귤청이 완성되었습니다. 설탕이 다 녹은 청귤청을 보기 좋게 담습니다.
설탕이 잘 녹지 않았다면 자주 저어주거나 풋귤을 착즙 하거나 레몬즙을 조금 더 넣어 저어주면 설탕을 빨리 녹일 수 있습니다.
청귤청 만들기 완성
병입 후 3일에서 4일 후부터 드시면 후숙 되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와 함께 에이드, 얼음불에 넣어 시원하게, 따뜻한 차, 샐러드드레싱으로 드시면 됩니다.
여름 한철 청귤은 8월 초가 예쁜 녹색으로 9월 초쯤이면 노랑 주황 청귤 색깔에 변화가 있으니 8월 초에 예쁜 풋귤 구입하셔서 청귤청 만들기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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