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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레시피

편강 만드는법

by 친절한송미씨 2022.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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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간편하게 먹는 편강 레시피

 

건조중인 편강
말차가루로 색을 입힌 편강

 

코끝이 시리고 한기가 들 때면 생강차 한잔이 먼저 생각납니다. 금방 온몸에 따뜻한 기운이 올라오고 감기 기운이 멈추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생강은 넉넉히 사서 생강청, 생강술도 만들고 편강을 만들어 겨울 동안 생강을 챙겨 먹습니다. 매콤 달콤 알싸한 편강을 좋아해서 겨울이면 꼭 만드는 편강 레시피 알려드리겠습니다.

 

 

 

생강의 효능

 

생강과 생강차
생강과 생강차

 

생강은  몸의 냉증을 없애고 소화를 돕고 구토를 없애준다고 동의보감에서 말합니다. 이렇게 항염, 살균, 식욕증진, 소화흡수를 돕고 몸에 이로운 효능이 많지만 특유의 맛과 향으로 싫어하는 분과 좋아하는 분이 나뉘는 식재료입니다.

 

생강술과 생강가루는 양념과 향신료로 사용하고 생강차, 편강, 생강청 등 디저트로 만들어 먹습니다. 특히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따뜻한 차로 마셔주면 예방도 되고 빨리 회복되는 것을 느낍니다. 

 

생강을 고를때는 단단하고 매운 향은 짙고 껍질은 얇고 한 덩어리가 큰 것을 고르고 오래 두려면 흙이 묻은 상태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고 되도록이면 바로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편강 만드는 법 

 

편강 재료는 편으로썬 생강 500g, 설탕 500g.

편강 색내기 재료 : 말차 또는 녹차가루, 비트 가루

 

생강을 슬라이스하고 물에 헹궈 녹말을 씻어줍니다.
편강 재료 준비

1. 껍질을 벗긴 생강은 얇게 슬라이스 합니다. 손으로 써는 것보다 채칼이나 슬라이스 기계를 이용해 얇게 해 주세요.

2. 햇샛강이 나올 때는 2~3시간 정도 물에 담가 주시고 생강의 녹말을 깨끗이 헹궈줍니다. 

 

 

데쳐서 헹구지 않고 건져 물빼고 설탕에 절입니다.
설탕에 절이기

3. 씻어 건져놓은 생강을 끓는 물에 데쳐줍니다. 데쳐서 투명해진 생강은 건져서 체에 물기를 빼줍니다.

4. 물기를 뺀 생강의 동량의 설탕에 절여줍니다. 저는 70% 유기농 설탕으로 절였습니다.

 

편강을 동량의 설탕에 정여줍니다.
생강의과 동량의 설탕에 절여줍니다.

 

5. 생강에서 물이 나오고 설탕이 다 녹으면 잘 절여졌습니다. 

6. 편강에 색을 입히고 싶은 말차나 비트 가루를 절임물을 덜어내어 풀어놓습니다.

 

각설이 생기는 과정

7. 절여진 생강을 팬에 넣고 중 약불로 물이 반으로 될 때까지 졸여줍니다. 

8. 이때 절임물에 풀어놓은 말차가루나 비트 가루를 넣어 편강에 색을 내어줍니다.

 

 

졸이고 설탕결정체가생기고 계속저으면 설탕분이생깁니다.
졸이고 각설이 하얀 분으로 변화

 

9. 색이 곱게 물들고 팬 가장자리에 설탕 결정체가 생기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계속 저어 줍니다.

10. 결정이 보이면 계속해서 양손 주걱질을 해줍니다.

11. 설탕이 타지 않도록 불을 끄고 온기가 있는 상태에서 계속 뒤적여 줍니다.

12. 계속 저어주면 생강에 하얀 분이 올라옵니다.

13. 만들어진 편강을 넓은 쟁반에 부어 식혀주면 더 바삭하게 완성입니다.

 

설탕량을 많이 하면 분이 더 오르겠지만 설탕은 생강에 70~80%만 넣으셔도 충분히 분도 많고 맛있는 편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래도록 보관하시려면 냉동 보관하시고 조금씩 내어 건조 후 드시고, 실온 보관하실 땐 건조제와 함께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색 고운 편강
편강

 

집에도 한통 사무실에도 한통 두고 입심 심할 때 오후에 하나씩 먹습니다. 한 조각 입에 물고 우물우물 우려서 먹기도 하고 차와 함께 드셔도 좋고 커피 드실 때 내어 드리면 간식이 필요 없습니다. 매워서 생강 못 드시는 분도 편강 한 조각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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