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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레시피

간단해서 더 맛있는 단배추 김치 담기

by 친절한송미씨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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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자작하게 맛깔난 단배추 김치

5~6월에 단배추 두어 단이면  물김치로 국물 자작한 김치로 김장김치 물리고 식탁 위에 없으면 안 되는 반찬입니다. 주말 게으름 피우고 월요일 퇴근길에 두단 사 와서 후다닥 만드는 단배추 김치, 그만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김치입니다. 그래서 한 번에 많이 하지 않고 자주 해 먹는 김치입니다. 많은 양념 없이도 시원하게 익은 단배추 김치 한 점이면 밥이랑도 국수랑도 찰떡입니다. 

 

양념가득단배추김치
단배추김치

 

 단배추? 얼갈이 배추?

단배추는 얼갈이배추를 단으로 묶어 팔아 단배추라고 한다는데요. 일반 배추 와는 달리 속이 꽉 차지 않고 잎의 끝부분이 벌어져 자랍니다. 저장용 김치보다 주로 겉절이나 국거리나 무침용으로 많이 쓰이는 식재료입니다.

 

단배추얼갈이배추
단배추, 얼갈이배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 C, 무기질의 함량이 높고 암 유발을 억제하는 설포라판 성분도 들어 있어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고요. 수분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된장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입니다.

단배추 고를 때 줄기는 연하고 잎은 짚은 녹색에 두께가 얇은 것이 좋으며 잎이 크면 국거리로 작은 건 나물 무침용으로 사용하면 좋아요. 대량으로 구입해서 따로 보관해야 할 때는 물기 없이 신문이나 키친타월에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해 주세요.

 

단배추 김치 담기

신선한 단배추를 가져왔으면 뿌리 부분을 잘라내고 잎이 넓으면 끝 정리해주고 저는 반으로 잘랐줬어요. 너무 짧아도 맛이 덜한 것 같고요. 손이 최대한 덜 가야 풋내도 적게 납니다. 

 

배추손질하고씻어두기
단배추 씻어 절이기

 

손질하고 씻은 단배추는 물 2리터에 소금 1컵을 녹여 소금물로 절여줍니다. 소금물에 한 번씩 뒤적여가며 40분 절였습니다.

 

양념장과찹쌀풀
양념장, 찹쌀풀

 

소금물에 절여지는 동안 찹쌀풀을 쑤고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찹쌀풀 - 물을 불에 올려두고 끓으면 물에 개어둔 찹쌀가루를 부어주고 한 번 더 끓어오르면 불 끄고 식혀주세요.

양념장 - 액젓 1컵, 새우젓 1큰술, 매실액 3큰술, 설탕 2큰술, 고춧가루 8큰술, 육수 1컵 반(생수도 돼요), 홍고추 6개, 베트남 고추 7개,

            마늘 2큰술, 생강 1작은술 모두 넣어 갈아줬습니다.

 

빨간양념에버무리기
양념에 버무리기

 

절여진 단배추는 물에 헹군 뒤 물기를 빼주세요. 그사이 저는 쪽파가 없어 양파 반개 홍고추 남은 거 2개 썰어 넣었어요. 단배추 한꺼번에 넣지 말고 조금씩 넣어가며 양념을 버무려주세요. 그냥 뒤적이듯이 버무리시면 됩니다. 손으로 비비면 풋내 나니 그냥 설렁설렁해주시면 됩니다.

 

단배추김치완성실온에서익히기
밥도둑 단배추김치

 

먹음직스럽죠 김치통에 담아 실온에서 하룻밤 익힌 후 내일 냉장고에 넣을 거예요. 다듬고 손질하고 양념하고 치우는 것 까지 두 시간이 안 걸렸어요. 다음에는 열무도 같이 넣어 물김치 시원하게 담가먹어야겠어요. 점점 뜨거워지는 날씨에 식탁 위 상큼한 반찬으로 단배추 김치 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간단하게 만들어 더 맛있는 단배추 김치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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