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 자작하게 맛깔난 단배추 김치
5~6월에 단배추 두어 단이면 물김치로 국물 자작한 김치로 김장김치 물리고 식탁 위에 없으면 안 되는 반찬입니다. 주말 게으름 피우고 월요일 퇴근길에 두단 사 와서 후다닥 만드는 단배추 김치, 그만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김치입니다. 그래서 한 번에 많이 하지 않고 자주 해 먹는 김치입니다. 많은 양념 없이도 시원하게 익은 단배추 김치 한 점이면 밥이랑도 국수랑도 찰떡입니다.
단배추? 얼갈이 배추?
단배추는 얼갈이배추를 단으로 묶어 팔아 단배추라고 한다는데요. 일반 배추 와는 달리 속이 꽉 차지 않고 잎의 끝부분이 벌어져 자랍니다. 저장용 김치보다 주로 겉절이나 국거리나 무침용으로 많이 쓰이는 식재료입니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 C, 무기질의 함량이 높고 암 유발을 억제하는 설포라판 성분도 들어 있어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고요. 수분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된장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입니다.
단배추 고를 때 줄기는 연하고 잎은 짚은 녹색에 두께가 얇은 것이 좋으며 잎이 크면 국거리로 작은 건 나물 무침용으로 사용하면 좋아요. 대량으로 구입해서 따로 보관해야 할 때는 물기 없이 신문이나 키친타월에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해 주세요.
단배추 김치 담기
신선한 단배추를 가져왔으면 뿌리 부분을 잘라내고 잎이 넓으면 끝 정리해주고 저는 반으로 잘랐줬어요. 너무 짧아도 맛이 덜한 것 같고요. 손이 최대한 덜 가야 풋내도 적게 납니다.
손질하고 씻은 단배추는 물 2리터에 소금 1컵을 녹여 소금물로 절여줍니다. 소금물에 한 번씩 뒤적여가며 40분 절였습니다.
소금물에 절여지는 동안 찹쌀풀을 쑤고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찹쌀풀 - 물을 불에 올려두고 끓으면 물에 개어둔 찹쌀가루를 부어주고 한 번 더 끓어오르면 불 끄고 식혀주세요.
양념장 - 액젓 1컵, 새우젓 1큰술, 매실액 3큰술, 설탕 2큰술, 고춧가루 8큰술, 육수 1컵 반(생수도 돼요), 홍고추 6개, 베트남 고추 7개,
마늘 2큰술, 생강 1작은술 모두 넣어 갈아줬습니다.
절여진 단배추는 물에 헹군 뒤 물기를 빼주세요. 그사이 저는 쪽파가 없어 양파 반개 홍고추 남은 거 2개 썰어 넣었어요. 단배추 한꺼번에 넣지 말고 조금씩 넣어가며 양념을 버무려주세요. 그냥 뒤적이듯이 버무리시면 됩니다. 손으로 비비면 풋내 나니 그냥 설렁설렁해주시면 됩니다.
먹음직스럽죠 김치통에 담아 실온에서 하룻밤 익힌 후 내일 냉장고에 넣을 거예요. 다듬고 손질하고 양념하고 치우는 것 까지 두 시간이 안 걸렸어요. 다음에는 열무도 같이 넣어 물김치 시원하게 담가먹어야겠어요. 점점 뜨거워지는 날씨에 식탁 위 상큼한 반찬으로 단배추 김치 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간단하게 만들어 더 맛있는 단배추 김치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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