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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연꽃 하나

불교용품 불전사물 법구의 이름과 의미

by 친절한송미씨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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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식에 사용되는 법구

법당에 들어서면 부처님 전 아래 스님이 법회 때 사용하시는 큰 방석과 탁자, 그위에 목탁도 보이고 죽비와 작은 종 요령도 볼 수 있어요. 법회 때나 의식 중에 사용하실 텐데 각각이 쓰임이 있고 의미하는 바가 있습니다. 

 

불교의식 등에 쓰이는 모든 도구를 법구 또는 불구(佛具)라고도 하며 이는 소중히 다루며 필요한때에만 의식에 맞춰 사용해야 한답니다. 조금은 생소한 불교용품 법구에 대해 알아봅니다.

 

큰목어와법고
목어와  법고

 

 불전사물

  사찰 조석 예불 때 치는 법고, 운판, 목어, 범종을 불교의 사물이라고 합니다.

법고(法鼓)는 법을 전하는 북이라는 뜻으로 쇠가죽으로 만들고 네발 달린 짐승과 중생을 깨우치기 위해 울립니다. 종각에 두고 아침 저녁으로 울리는 북으로 홍고라고 하며  불교의식과 염불 할 때 사용해 법고라고 합니다.

 

운판(雲板)은 철이나 청동으로 만든 구름모양의 판으로 중국의 선종 사찰에서 부엌에 달아놓고 대중들에게 공양시간을 알리기 위해 쳤다고 합니다. 지금 운판을 치는 건 공중을 날아다니는 짐승과 허공을 떠도는 영혼을 제도하기 위해서 불음을 전합니다.

 

목어(木魚)는 통 큰 나무를 물고기 모양으로 깎고 배부분을 파내어 나무채로 속을 두들겨 불음을 내는 불전사물입니다. 물에 사는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 위함이며 늘 눈을 뜨고 있는 물고기처럼 수행자는 늘 깨어 정진해야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범종(梵鐘)은 조석 예불과 사찰의 행사 때 사람을 모이게 하거나 때를 알릴 때 사용하며 순 우리말로 인경이라고 합니다. 불교의 금속공예품 중 으뜸으로 여기며 아침에는 28번 저녁에는 33번을 울립니다. 

범종은 천상과 지옥의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법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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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주와 목탁

 

 

 목탁, 염주

  목탁(木鐸)은 불교 의식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법구로 목어의 물고기 형상이 둥근형태의 목탁이 되어 염불과 독경 때  대중을 모을 때 신호용으로도 사용됩니다. 

 

염주(念珠)는 부처님께 기도하거나 절을 하며 그 수를 헤아릴 때 사용합니다. 본래 보리수나무 열매를 이용해 만들었으나 지금은 지역에 따라 율무 열매나 용안 주, 금강 주, 그 외 다양한 원석으로 108개의 구슬로 만들어 사용합니다.

 

 

 

 죽비, 발우

  대나무로 만든 죽비는 선방 등에서 수행자를 지도할 때 사용하는 법구로 좌선할 때 신호, 예불, 공양할 때 죽비 소리로 행동을 통일 하기도 합니다.  

 

부처님이 설법하실 때부터 출가 수행자들이 공양할 때 쓰던 밥그릇인 발우는 현대 스님들에게도 중요한 법구입니다.

죽비를 세 번 치며 시작하는 공양은 엄숙한 시간입니다. 밥그릇, 국그릇, 찬그릇, 물그릇 4개와 수저 한벌이 전부입니다.

 

 

목탁요령죽비
목탁 요령 죽비

 

 

 요령

  법당에 들어서면 스님이 염불 하시는 곳에 항상 놓여있는 작은 종이 요령(搖鈴)입니다. 작은 종이지만 고음의 소리가 나고 법회 중에 흔들면서 염불을 하여 요령이라고 합니다.

본래 진언을 많이 하는 밀교 계통에 사용했으며 지금은 불교의 모든 의식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법구입니다.
종신과 손잡이에 용, 불상 등의 문양으로 화려하게 조각하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는 과거 생각에 대한 결과입니다.  

우리는 생각대로 그런 사람이 됩니다.

 

 

법구는 사찰마다 생김 다르고 크기와 시대가 다를 텐데요 여행 삼아 다녀오는 사찰에서 조금씩 다른 법구를 볼 생각에 기대가 높습니다. 처음 불교를 접하시는 분도 법구의 이름과 의미를 알아두신다면 불교를 이해하고 받아들이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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